일상

목화나무

sky 2022. 9. 10. 21: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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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스카이입니다^^


추석 명절 아버지의 집 앞마당 한 편에 첫 목화 꽃이

피어 지고 있었습니다.

얼마만에 보는 목화 꽃인지~

아버지와 함께 한참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

목화 꽃을 바라 보았습니다.


시골 마을에 살면서 산이며 들은 항상 우리 형제에

놀이터나 다름 없는 장소였습니다.

그러다 목이 마르고 허기가지면 목화 다래를

따 먹으며 쉬어 가곤 했는데요

피어난 꽃이 지고 목화가 열리면 하얀 솜이

피어나기전 촉촉하고 달콤했던 그 맛이

생각이 났습니다.

가을이면 하얗게 피어 온 밭을 눈밭으로 물들인

목화솜 기억도 새록새록합니다.


이제 여든을 바라 보시는

아버지도 옛 생각이 나셨나 봅니다.

올해 봄부터 여름 내내 목화 나무를 키우기 위해 정성을

많이 들이셨다고 합니다.

예전엔 밭에 심어 놓으며 알아서 잘 자라듯 했지만

생각보다 쉽지 않으셨답니다.

화분에 심어 싹이 틔고 잘 자라지 않아 집 앞 화단

여기 저기 옮겨 심으셨다고 하셨습니다.

이젠 열매를 맺을 시기인데 이제야 첫 꽃을 피우고

다른 꽃 봉우리들도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으니

한여름 고생한 목화나무도 아버지에 정성도

느껴집니다


또 다른 목화꽃이 피어날려고 합니다.

목화의 꽃 색깔은 모두가 연한 노란색입니다.

연한노란색으로 피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

붉은색깔로 변하는데요


연한 노란색이던 꽃잎이 사진처럼 어느정도의

붉은색깔이 짙어져 있을 무렵이면 꽃이 질 때가

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


이젠 가을입니다.

늦었지만 올해 목화 열매 맛을 볼수 있을지

어렸을때 맛을 느낄수 있을지 기다려집니다.

올 가을엔 목화솜 촉감도 오랜만에 한번

느껴보고 싶습니다.

이상스카이입니다.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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